2022년 5월마음의 그릇


수업안내

5월, 뛰논 수업 주제는

<감정>입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획자의 의도를 전달합니다.



사람은 매 순간 다른 감정의 모양을 가지게 됩니다. 

삐뚤빼뚤 모양, 화가난 모양.


우리가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다양한 마음의 모양이 있어. 

내 안에는 다양한 감정이 있어. 

하지만 그것을 선택할 수 있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마음의 모양을 알고 

내가 원하는 모양을 선택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지켜줘야 하는

선생님입니다.


얼마 전, 7살 친구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오늘은 너무 슬퍼서 수업하기 싫어요.”

감정적인 친구이기에

종종 속상하거나 기분이 안 좋으면

그 감정에 빠져 다른 일을 하기 힘들어 하는 친구였죠.


마침 코로나로 인해 그 친구만 수업에 참여했던 날,

그때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슬플 때가 있어요. 그 때 엄청 슬프게 울고

그 다음 기쁜 일을 찾아요. 

선생님은 춤을 추거나 초코렛을 먹어요. 

00친구는 슬플 때 어떻게 하나요?”


그러자 그 친구가 말했습니다.

“전 저를 기쁘게 해준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 날은 그 친구에게 초코렛을 주고

밖에서 초코렛을 먹은 후

다시 들어와 함께 음악을 듣고 춤을 추었습니다.


“슬픈 감정도 좋은 감정이에요.
하지만 나는 나를 기쁘게 만들 줄도 알아야 해요. 

계속 슬플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몇 달 뒤,

그 친구 어머님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해요. 요즘 00친구가 

슬프면 춤을 추고 초코렛을 먹어요.


그러면 기분이 다시 좋아진대요.

선생님에게 배웠다면서 

요즘 스스로를 기쁘게 해주고 있어요.”



선생으로서 이런 욕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기만 했으면.”


하지만 인생을 먼저 산 선배로서

평생 행복하기만 한 삶은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살면서

기쁨 성취감과 함께

분노, 질투, 억울함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겠죠.


그 때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

모든 감정을 풍부하게 느끼고

다시 내가 원하는 감정으로 돌아오는 법을요.


내가 내 마음의 모습, 감정을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 수 있는 경험을요.


5월이 끝났을 때,

아이들이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존중해주며

나의 다양한 마음, 감정을 조절하고 선택하는 경험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5월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5월 <감정>수업은

아이들 다양한 마음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4가지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1주차 :  내가 만들고 싶은 마음은 어떤 모양이야?

공통활동 : 이야기 전달 _movie day


책 속에 있는 다양한 마음 모양을 직접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내가 만들고 싶은 마음을 직접 만들어 봅니다.


2주차 : 마음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공통활동 : 지식 충전


다양한 감정이 들었을 때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풀어내며

다른 감정으로 마음을 옮기는 방법과 사례를

다양하게 알아봅니다.


3주차 : 마음과 감정을 만드는 나만의 방법은?

공통활동 : 배움을 적용하기


사람마다 생긴것이 다르듯이 모두 느끼는 감정, 마음이 다릅니다.

지난 주 지식을 바탕으로

나만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만들어 봅니다.


4주차 : 그래서, 너는 어떤 마음을 만들어 가고 싶니?

최종 글쓰기 나만의 마음 만들기


5월, 한 달간 배움을 총 정리하고

나만의 책을 만들어 봅니다.




아이들의 빛나는 생각 '마음'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이번 달 친구들의 생각을 소개합니다.


생각의 크기도,

표현의 크기도 쑥쑥 자라난 

4월의 뛰논 친구들입니다.







선생님 생각 엿보기



부모님 교육 자료


- 야단맞은 아들이 홧김에 방에 불을 지르다.


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도, 아이들도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2만명의 어른들을 만나던 시절,

마지막에 저희가 만든 수업은 <마인드 리셋>이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아는 어른들이었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면 모두 감정을 돌보기 힘든 사람들이 많았죠.


감정을 돌보기 힘들어하는 어른들이 많기에,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감정을 돌보고 표현해야 하는지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몇 가지 전달드립니다.


이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감정을 다루는데

힌트가 되길 바라며





🧡감정은 환경에 의해 생겨납니다.


슬픔, 기쁨, 화남,


모든 사람들 안에는 다양한 감정이 있어요.


이렇게 기도하는 부모님들을 종종 봅니다.

“우리 아이가 평생 행복하게 해주세요.”

“꽃 길만 걷게 해주세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든지 평생 ‘행복’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일까요?

우리 감정은 주변 상황에 따라서 계속해서 변화하고 바뀌기 때문이에요.

감정은 내가 만드는 감정도 있지만, 주변이 만드는 감정도 있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아빠와 즐겁게 등산을 하고 있었어요.

올라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아빠와의 시간이 행복했죠.

그런데 갑자기 내 앞에 뱀이 뚝, 떨어졌어요.

나는 어떤 감정이 들까요?


행복한 감정은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깜짝 놀라는 감정, 당황하는 감정에 휩싸여요.

감정은 이런 거예요.


내가 좋은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내가 평생 행복하고 싶어도

친구가 아프거나 다치거나

누군가 나에게 속상한 말을 하면

내 마음도 속상하고 아프게 변하죠.



🧡 나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 있나요?


하지만  감정을 잘 다루고 지혜롭게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고

내 감정에만 빠져서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명빈이의 예시를 볼게요.


운동회 날,

명빈이는 달리기 시합에서 꼭 이기고 싶었어요. 일주일 동안 달리기 연습만 했죠.

달리기 시합 당일, 명빈이는 열심히 달렸지만 뒤에서 오던 친구가 명빈이와 부딪혔죠.

명빈이는 넘어지면서 1등을 하지 못했어요.

명빈이는 화가 나서 친구에게 다가가서 친구를 밀어버렸어요.

명빈이는 은승이와 함께 씩씩 거리기 시작했죠.

이때 명빈이는 어떻게 감정을 돌봐줘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 완전한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명빈이가 이 일로 인해서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쁜 채로 있으면

달리기 시합 이후에 다른 모든 운동회 일정을 즐기지 못하게 될 거예요.


친구와 부딪힌 것은 이미 일어난 일,

억울하고 속상한 감정도 이미 일어난 일이죠.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감정에 휩싸여서 속상해하지 않아요.

억울하고 속상한 감정이 있으면 충분히 알아봐 준 후,

다시  내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찾아가죠.


감정은 어떻게 바꿔가야 할까요?

아이들은 어떻게 감정을 다뤄야 할까요?



🌸5-7세 아이들은, 감정 보기를 들어주세요!

5-7세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나이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표현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나이이죠.


아직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의사를 전달하기 힘든 나이이죠.


1. 아이의 마음을 먼저 표현해주세요.


만약 아이가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어른이 먼저

“지금 밖에 못나가서 속상한거야? 

아니면 장난감이 없어서 속상한거야?”


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예시를 보여주세요.


단, 이 예시가 3가지가 넘어가면

5-7세 아이들은 선택을 어려워 합니다.


엄마가 먼저 감정에 공감해준 후,

그 다음은 감정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함께 찾아봅니다.



2. 감정 해결 방안을 찾아봅니다.


그 후, 이런 감정이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시를 들어줍니다.

“그러면 우리 밖에 함께 나갈까? 그러면 기분이 더 좋아질까?’


처럼 기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예시를 들어준다면

아이들은 감정을 이해하고

풀어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마음의 그릇은 무슨 이야기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G8qpH7ok0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