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5가지 사과의 언어






5가지 사과의 언어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수업 안내

10월, 뛰논 수업 주제는 

<사과>입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 안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죠.

그 과정을 슬기롭게 해결해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과정을 알아갑니다.


교육목표 

사과 하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나는 관계를 잘 맺는 어른인가요? 

학창시절에도, 사회생활도, 특히 결혼생활도 아이를 키우는 과정도 

사람과 함께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의도하지 않아도 나의 말에 누군가는 상처를 입고, 또 상처를 받습니다. 

그때마다 서로의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사과하는 방식이 서툴러 작은일도 크게 만들곤 했습니다.


한번은 사과의 5가지 언어를 한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았습니다.

우리가 사랑에, 관계에 서툰 이유는 사과하는 방식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 라며 

진심으로 사과하는 5가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사과의 5가지 언어를 배우고 난뒤, 싸우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 뭐가 미안한데?

  • 그게 미안하다는 태도야?


뭐 이런 유치한 대화를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할까요. 

사과를 하는 5가지 방법을 통하여, 

아이들이 그리고 우리가 삶에서 겪어나갈 수많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삶의 태도를 공유해나갔으면 합니다.


10월을 시작하기전, 부모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

사과를 잘하는 것은 삶에서 필요한가요? 

혹은, 사과를 잘 하지 못해서 관계가 어려웠던 적 있나요? 





5가지 사과의 언어 

1. 미안한 마음을 진심으로 표현해요.

미안해요~ 라고 얘기하며, 자신의 후회를 온몸으로 얘기하는게 중요하다. 이때는 온 몸으로 말을 할 수 있다. 

눈물, 진심어린 자세, 행동도 언어라는것을 잊지말것! 또, 구체적으로 나의 어떤 행동으로 상대의 마음이 상했을지 얘기해줘야한다. 

ex) 당신이 이말을 들어서 마음이 상했을것 같아. 미안해 이때는 하지만~이라는 토를 달지 않아야 한다. 반응을 유도하는 사과 _내가 이렇게 사과했으니까, 너도 나한테 사과해  라고 말하는것 하면 안된다.


2. 책임인정 

내가 잘못했어. 많은 사람들이 사과할때, 주어를 빠트린다.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사과해야할때는 책임은 내가 지는거다. 내가 잘못했어라고 얘기하는 것! 

내 상황만 보고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하지? 라고 말하면 안된다.


3. 보상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 구체적으로 행동해야한다. 

기꺼이 무엇인가 하는 행위로, 감정적으로 만회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4. 진실한 뉘우침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게 하겠다는 변화의지! 

나는 이제부터 ~할게 라고 얘기하는 것 진심어리게 얘기하는 것 그게 시작이다.


5. 용서요청

나를 용서해주시겠어요? 라고 얘기하는 것 이것 당연하지만 - 

“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왜 안받아줘? 라고 얘기하면 그것은 언어폭행! 사과는 내가 표현하는 것이고, 

상대방이 허용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주차별 수업 목표

1주차. 사과를 잘 하는건 중요한가요?

  • 미안하다고 하지 않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 경험을 나누며 사과의 중요성을 느껴봅니다.


2주차. 미안하다고 얘기하는건 중요한가요?

  • 미안하다고 몸으로 말해요.

  • 책임을 인정해요.


3주차.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건 중요한가요?

  • 나의 변화의지를 보여요.

  • 용서를 구해요.


4주차. 사과를 하는 나만의 노하우는? 

  • 1주부터 4주까지 한 활동을 바탕으로, 나의 사과나무를 만든다.





아이들의 빛나는 생각 '사과'


아이들과 함께 하면

세상이 새롭게 보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

빛나는 생각을 통해

어른인 내가 세상을 배웁니다.


10월, 아이들과 나눈

<빛나는 생각>을 공유합니다.



선생님의 깨달음

좋은 사과를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을 할 때

아이들은 정말 진솔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과 이 대화를 나눌 때

'자세, 말'등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사과를 할 때 부족했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를 고민했습니다.


특히, '굳건한 마음'을 말하는 아이를 보고 놀랐습니다.

사과를 받아줄 때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더라고 계속해서 해야 함을 말했기 때문이었죠.


아이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저도 배웁니다.

사과를 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나에게 어떤 마음이 부족한지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요.




부모님 교육자료

아이들은 사과를 올바르게 하면

바르게 자라납니다.


우리 나라 최고의 교육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싸우면 어떻게 해주시나요?"

그 분은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본 것에 대해서만 말해요."


"네?"

"아이들이 서로 싸우면 저에게 와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요.

그때 그 상황을 제가 보지 못했다면

'아빠가 못봐서 이야기를 해줄 수 없어.'라고 말해요."

"그럼 아이들이 속상해하지 않나요?"


"하지만, 서로의 말을 들으면 서로 입장이 달라요.

아이들은 상황을 왜곡하고 잘 기억하지 못하죠.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이야기를 해요.

그런 아이들을 붙잡고 '정확히 말해봐.'라고 하면 안돼요.

그래서 전 제가 본 것에 대해서만 말해요.


"너가 오빠를 때렸어. 아빠도 봤어.

그 부분은 잘못했지?"

"너가 먼저 동생을 놀렸어. 아빠도 봤어.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


이 기준을 잡고 있으면 아이들은

아빠가 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해결을 하려고 해요.


그리고, 아빠와 함께 있었을 때의 싸움은

정확히 '본 것' 위주로 대화를 나누죠.

그러면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더 적어져요."


뛰논에서 아이들이 싸우면

잘잘못을 가리고 '사과'를 하기 전

꼭 해주는 일이 있습니다.


먼저 아이의 감정을 풀어주는 일입니다.

서로 싸우면 울거나 씩씩 거리게 됩니다.

서로 분해하고 억울해 하죠.

먼저 안아주고 속상함을 알아봐 준 다음,

선생님이 다가가서 재미있는 장난을 치거나

서로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금방 웃으면서

함께 장난을 칩니다.


그러면 그 후에 이야기를 합니다.

"00 친구는 ~~ 행동을 했어요.

그러면 옆에 친구는 감정이 어떨까요?"

"속상해요."

그러면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다가가서 친구에게 말합니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하지만,

감정이 풀리지 않은 아이들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고

상황을 설명해줘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싸울 때는

서로의 감정을 먼저 풀어주는 것.

뛰논 선생님들이 가진 진심으로 사과하는

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