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한 사람의 응원의 힘!


수업안내


6월, 뛰논 수업 주제는

<응원>입니다.


기획자의 의도를 전달합니다.



‘응원'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잘한다! 화이팅! 힘내라! 난 널 믿어.’

제가 어린 시절 받고 자란 응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10살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어요.


시험이 있는 날이면 엄마가 저를 응원해주세요. 

"잘하고 와."라고요. 

저는 이 말이 너무 싫어요. 진짜 부담되어요. 

내가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응원에 대해 수업을 기획하면서

몇 가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성장, 성공'을 응원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응원한 건 아닐까?


진짜 아이들이 응원을 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은 무엇일까?


기획을 하면서 참고 했던 몇 가지 응원 사례를 전달드립니다.


스웨덴의 교육을 바꾼 동화책  <말괄량이 삐삐>

삐삐는 학교도 다니지 않고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는 아이입니다.


1945년, 스웨덴은 무리한 주입식 교육과 강압적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삐삐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이런 교육을 비판하고자

철저하게 어린이의 <시선>에서 소설을 집필합니다.


관습에 저항하는 아이들의 소설이 인기를 얻자 우려하는 어른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결과적으로 삐삐로 인한 사회 인식이 변화하면서

스웨덴은 <어린이 중심>의 교육 문화가 자리잡게 됩니다.


삐삐에서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동네의 한 아이가 트럼펫을 멋지게 불면서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트럼펫 불 줄 알아?"


그러자 친구들은 대답합니다.

"연습하면 할 수 있어!"

"나도 배울 거야"


그 중에 삐삐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몰라, 안해봤는데 어떻게 알아?"

몰라! 안해봤는데 어떻게 알아?


삐삐는 정직합니다.

그리고 못하는 것, 모르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잘해야지,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응원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전,

<잘한다, 못한다, 할 수 있다.> 라는 응원을 넘어

아이들이 하는 것 자체, 선택하는 것 자체를 응원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작년 제가 만났던 가장 멋진 응원을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AXGw7Avcs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우상혁 선수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자신을 격려하고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메달에 실패했지만 환하게 웃으면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6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응원하는 것을 넘어,

‘내가 하는 선택, 과정'을 즐기는 것을 응원해주는 것에 대해서요.


아이들의 빛나는 생각 '응원'




선생님 생각 엿보기


부모님 교육 자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우리는 고래가 아닌 사람이죠.


사람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독이 되는 칭찬과 응원이 있고

힘이 되는 칭찬과 응원이 있습니다.


현명한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칭찬할까요?





응원이 좋다고 하지만

응원에도 허상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응원 수업을 할 때

“어떤 응원이 좋았어요?”라고 묻자

대부분 아이들이 “잘했어라는 말이 좋아요. 다음에 더 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합니다.


잘했어는 좋은 칭찬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만 하다보면 아이들은

‘잘했어.’라는 누군가의 평가의 말을 기다리게 됩니다.


인정 받기 위한 삶도 좋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무언가 잘했을 때

저희는 “축하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잘 하면 그 것을 ‘축하'해주면 됩니다.

엄마, 아빠와 아이의 성과가 연결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잘했어'가 아니라 ‘축하해’라고 말해주는 순간,

그 아이가 해낸 것 그 자체를 축하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잘한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때는

“잘하는 것이 많구나. 좋겠다.”라며 칭찬해주세요.


잘한다!는 평가이지만

‘좋겠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 아이가 가진 능력이 되니까요.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하면서

‘믿음'에 대해 배울 때였어요.


단상에 올라가서

뒤로 넘어가면 다른 친구들이 붙잡아주는 것이었죠.


아이들은 하나 둘 단상에 올라가서 뒤로 넘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단상에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말했죠.


“저는 뒤로 넘어가지 않기로 선택했어요.

저는 이 것을 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러자 밑에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환호를 질렀습니다.

박수를 치면서 말했어요.


“너의 선택을 축하해!

안하기로 용기있게 말했어!”라고요.


우리가 정말 응원해줘야 하는 것은

어떤 결과, 과정보다

그 아이의 ‘선택'이 아닐까요?


실패도 아이의 것이고,

성공도 아이의 것입니다.


다만, 우리 아이가 한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것

현명한 사람들의

응원 방법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응원의 힘!은 무슨 내용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dKxyn78O2s8